광주 기남아구찜 코다리조림 후기, 지인 셋이서 제대로 먹고 온 내돈내산 맛집
요즘 따라 이상하게 매콤한 음식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. 평소에도 한식 좋아하는 편인데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할 때는 꼭 양념 진한 메뉴가 당기는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이번에는 지인 두 명이랑 같이 경기 광주 맛집을 찾다가 기남아구찜에 다녀오게 됐어요. 원래 광주에서는 아구찜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들었는데 코다리조림도 은근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. 마침 셋 다 매콤달콤한 메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는 코다리조림 3인분 주문해서 먹고 왔습니다.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오랜만에 밥 한 공기 제대로 비우고 온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. 양념 맛이 정말 괜찮아서 왜 단골 손님이 많은지 바로 이해됐던 곳이었어요. 저희는 저녁시간 조금 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식사 중인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. 가족끼리 식사하러 오신 분들도 보였고 근처 직장인분들처럼 보이는 테이블도 있더라고요. 확실히 오래 장사한 동네 맛집 느낌이 나는 분위기였습니다.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어요. 너무 시끄럽거나 정신없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편하게 밥 먹기 좋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. 자리 잡고 메뉴판 보다가 원래 먹기로 했던 코다리조림 3인분으로 바로 주문했어요. 조금 기다리니까 반찬들이 먼저 나왔는데 기본 반찬들도 깔끔하게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. 특히 매콤한 메뉴랑 같이 먹기 좋은 반찬들이라 음식 나오기 전부터 괜히 기대되더라고요. 잠시 후 나온 코다리조림 비주얼은 생각보다 훨씬 푸짐했습니다. 빨간 양념이 코다리 위에 듬뿍 올라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밥 생각나는 비주얼이었어요. 냄새도 완전 매콤달콤한 스타일이라 셋 다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만 했습니다. 처음 한입 먹었을 때 느낀 건 양념 맛이 진짜 괜찮다는 거였습니다. 단순히 맵기만 한 맛이 아니라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꽤 진하게 느껴졌어요. 그래서 먹을수록 계속 손이 가는 스타일이더라고요. 코다리 살도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. 가끔 코다리조림 먹으면 살이 퍽퍽하거나 질긴 경우도 있는데 여기 코다리는 양념이 잘 배어 있...